사람에게 수분이 생존에 필수인 것처럼, 반려동물에게도 ‘물’은 가장 중요한 생명 유지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이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또는 충분히 마시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반려동물의 적정 수분 섭취량, 마시는 습관, 물을 잘 마시게 하는 팁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1. 반려동물의 하루 적정 수분 섭취량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하루 수분 섭취량은 체중, 나이, 활동량, 먹는 사료의 형태(건식/습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수분 섭취 기준 (2025년 기준)
- 강아지: 체중 1kg당 약 50~70ml
- 고양이: 체중 1kg당 약 40~60ml
| 반려동물 | 체중 3kg | 체중 5kg | 체중 10kg |
|---|---|---|---|
| 강아지 | 150~210ml | 250~350ml | 500~700ml |
| 고양이 | 120~180ml | 200~300ml | - |
참고: 습식 사료는 수분 함량이 70~80%, 건식 사료는 10% 이하입니다.
2. 물을 잘 안 마시는 이유는?
많은 보호자들이 "물은 늘 준비했는데도 잘 안 마셔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 물그릇이 더럽거나 미세한 냄새가 있음
- 플라스틱 그릇에 대한 거부감
- 오래된 물로 인한 신선도 저하
- 정수되지 않은 수돗물의 맛
- 불편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
특히 고양이는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변화에도 물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3. 물 섭취 부족 시 나타나는 증상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단기적으로는 탈수, 장기적으로는 신장과 요로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분 부족 신호
- 끈적한 잇몸, 입 마름
- 피부가 늦게 돌아오는 피부 탄력 저하
- 소변이 진하고 양이 적음
- 식욕 저하와 기력 없음
- 변비나 구토 증상
주의: 이런 증상이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세요.
4. 물을 잘 마시게 하는 7가지 팁
- 여러 곳에 물그릇 배치
- 신선한 물을 하루 2회 이상 교체
- 자동급수기 활용 (흐르는 물 선호)
- 스테인리스 또는 세라믹 그릇 사용
- 무염 닭육수나 간식 활용
- 습식 사료 병행
- 정수된 물이나 미지근한 물 제공
주의: 우유, 이온음료, 음료수 등은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해롭습니다.
5. 고양이 vs 강아지: 수분 섭취 습관 비교
강아지
- 활동량이 많아 물도 자주 마심
- 산책 후 수분 욕구 증가
- 환경 변화에 적응 빠름
고양이
- 물 섭취 본능이 약함 (사막 기원)
- 흐르는 물 선호 → 자동급수기 효과적
- 조용한 곳에 물 두면 접근성 증가
6. 계절별 수분 관리 요령
여름철
- 시원한 물 제공, 물에 얼음 추가
- 외출 시 이동식 물통 필수
겨울철
- 미지근한 물 제공
- 건조한 실내 → 가습기 + 수분 섭취 병행
- 습식 사료 활용 권장
7. 수분 섭취는 건강관리의 시작입니다
많은 반려동물 질병이 만성적인 수분 부족에서 시작됩니다.
보호자 체크리스트
- ☑ 하루 물 섭취량을 파악하고 있나요?
- ☑ 물그릇을 깨끗하게 유지하나요?
- ☑ 건사료만 주고 있지는 않나요?
- ☑ 계절별로 물의 온도와 위치를 바꾸고 있나요?
이제부터라도 우리 반려동물의 물 마시는 습관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마무리
물은 반려동물 건강의 가장 기본입니다. 사료보다 먼저, 물부터 챙기는 보호자의 노력이 건강한 삶을 만들어줍니다.
오늘부터 우리 반려동물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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