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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실 이야기

아이가 아플 때, 등교시켜도 될까요? 등교 판단 기준 정리

by 초등 보건쌤 2026. 1. 19.

아침부터 아이가 “머리가 아파요”, “배가 아파요”, “좀 피곤해요”라고 말하면 부모는 고민에 빠집니다.

등교를 시켜야 할까? 하루 쉬게 해야 할까? 조금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또 학교를 빠지면 걱정되기도 하죠.

 

하지만 무조건 쉬게 하거나, 무조건 학교에 보내는 건 모두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오늘은 아이의 증상별로 등교 가능 여부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학교에서 보는 기준과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아이가 아플 때, 등교시켜도 될까요? 등교 판단 기준 정리

1. 가장 기본적인 등교 판단 기준 3가지

학교와 보건교사가 실제로 참고하는 기본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열이 있는가? (체온 37.5℃ 이상)
  • 2. 식사와 수면이 가능한가?
  • 3.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인가?

✔ 이 중 2가지 이상이 어렵다면, 등교보다는 집에서의 휴식이 권장됩니다.

2. 증상별 등교 여부 빠르게 확인하기

증상 등교 가능 여부 설명
37.5℃ 미만 가능 기타 증상이 없다면 일상생활 가능
37.5~37.9℃ 주의 미열 상태, 경과 관찰 필요 / 무기력하거나 다른 증상 동반 시 귀가 권장
38℃ 이상 등교 불가 해열 후 최소 24시간 경과 후 등교 가능
기침, 콧물 경증: 가능
심한 경우: 불가
가래가 많거나 기침이 멈추지 않는 경우 등교 지양
복통 가벼운 경우 가능 구토·설사 동반 시 등교 불가
설사 등교 불가 장염, 전염성 질환일 수 있음
구토 등교 불가 24시간 이상 증상 소실 후 등교 권장
피로, 무기력 정도에 따라 앉아 있기 힘들 정도라면 휴식 필요
전염병(독감, 코로나, 수두 등) 등교 불가 진단서 제출 시 ‘출석인정 결석’ 가능

3. 해열 후 등교, 언제가 적절할까?

많은 부모님이 해열제를 먹인 후 “열이 내렸으니 학교 가도 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해열 후 바로 등교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학교 보건실의 기준:

  • 해열 후 24시간 이상 지나야 등교 가능
  • 해열제 복용 없이 체온이 안정적이어야 함
  • 활동 가능하고 식사, 수면에 문제가 없을 때

✔ 단순히 체온 수치만 볼 게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4. 출석인정 결석이 가능한 경우

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 결석이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 의사 진단에 따른 전염병 (독감, 코로나, 수두 등)
  • 입원, 수술 등 의료적 사유
  • 가정 내 간병 필요가 있는 경우(형제·자매 포함)

의사 진단서나 진료 확인서, 문자 메시지 등을 증빙으로 제출하면 출석인정 처리가 가능하니 꼭 챙겨주세요.

5. 실제 사례로 보는 등교 결정

사례 1: 아침에 37.6℃였지만 컨디션은 괜찮은 경우
→ 등교 후 보건실에서 경과 관찰. 증상 심해지면 귀가 조치 가능성 있음.

사례 2: 열은 없지만 복통·무기력 호소
→ 등교 가능하지만, 수업 중 집중 어려울 경우 보건실 휴식 or 귀가

사례 3: 전날 고열이 있었으나 해열제 복용 후 정상 체온
→ 최소 하루 이상 경과 후, 해열제 없이 안정된 상태여야 등교

마무리하며

아이의 건강 상태는 숫자보다 표정, 말투, 행동에서 더 잘 드러납니다.

등교 여부를 고민할 때는 체온, 주요 증상, 컨디션 회복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세요.

무리하게 학교에 보내기보다는 하루를 잘 쉬게 해서 회복을 빠르게 하는 것이 오히려 등교일수를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아침마다 아프다는 아이, 진짜일까? 스트레스일까?”를 주제로 반복되는 아침 증상에 대한 원인을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