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아이도 두통을 느낍니다 – 단순히 넘기지 마세요
어린아이들이 “머리 아파요”라고 말하면, 많은 보호자들은 순간 당황하게 됩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그냥 피곤한가 보다” 또는 “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가” 하며 가볍게 넘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소아 두통은 생각보다 흔한 증상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두통의 양상이나 정도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할 수 있어, 주변 어른의 관찰과 대응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의 두통은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일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아이가 자주 호소하는 두통의 원인
두통은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일차성 두통: 긴장성 두통, 편두통 등 구조적 이상 없이 생기는 두통
- 이차성 두통: 질병, 외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
일차성 두통의 흔한 원인
- 수면 부족 또는 수면 리듬 깨짐
- 스트레스 또는 불안감
- 장시간 스마트폰 시청 등 눈의 피로
- 식사를 거르거나 수분 섭취 부족
- 운동 후 열 관련 두통
학교에서 보건실을 찾는 아이들의 두통 대부분은 위와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며,
휴식이나 수분 섭취 후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병원 진료가 반드시 필요한 두통 신호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단순 두통이 아닌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두통 – 수면 중 뇌압 문제 가능성
- 두통과 함께 구토 – 신경학적 이상 신호
- 말 어눌함, 시야 흐림, 균형 이상 – 뇌질환 또는 뇌염 가능성
- 점점 심해지는 두통 또는 하루 여러 번 반복
- 의식이 흐려지거나 졸림이 심한 경우
4. 보건 교사의 실제 사례로 본 두통
학교 보건실에서 자주 접하는 두통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험 전 긴장성 두통
- 체육 후 열성 두통
- 수면 부족으로 인한 아침 두통
- 편두통 – 특히 여학생에게 많음
사례 1: “5학년 남학생이 체육 시간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처음엔 열사병인지 걱정했어요. 알고 보니 전날 늦게까지 게임을 해서 수면 부족이 원인이었어요.”
사례 2: “여학생이 아침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진료를 권유했는데, 결국 편두통 진단을 받았어요.”
5.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
아이의 두통을 파악할 때 다음 항목들을 점검해보세요.
-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나요?
- 디지털 기기 사용이 과도하지 않나요?
-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수분 섭취는 충분한가요?
-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환경인가요?
- 주말은 괜찮고 평일에만 아프다고 하나요?
-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자주 반복되나요?
필요하다면 두통 일지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두통이 발생하는지 정리해두면 병원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두통은 아이의 몸과 마음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두통은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때로는 중요한 건강 신호일 수 있습니다.
보호자와 교사는 아이의 두통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복되거나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머리 아파요”라고 말할 때 공감하고 들어주는 태도가 첫 번째 대응입니다.
'보건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이가 갑자기 어지럽다고 할 때 체크리스트 (0) | 2026.01.07 |
|---|---|
| 학교에서 발생하는 찰과상·타박상 대처법 (0) | 2026.01.07 |
| 배 아프다고 보건실 오는 아이들, 진짜 이유 (0) | 2026.01.07 |
|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 학교에서 보는 포인트 (0) | 2026.01.07 |
| 넘어졌을 때 ‘집에서 지켜봐도 되는 경우’ 기준 (0) | 2026.01.06 |